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 브렌트포드는 여름 휴가에 돌입한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vs 브렌트포드

일요일 오후 몰리뉴에서 울버햄튼과 브렌트포드 간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시작되면 뱅크 홀리데이 월요일에 전통적인 잉글랜드의 강우가 있기에 앞서 햇살이 비칠 것이다.

하지만 그때 울버햄튼과 브렌트포드는 짐을 꾸려 햇볕이 잘 드는 기후의 지역으로 떠날 수 있으며, 몇 주 뒤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하기 전에 휴가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14위와 9위 간의 경기이며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성적에 기뻐할 만한 이유가 있지만 이들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꾸준히 강세를 보이며 유럽 대회 출전을 노렸던 반면 홈 팀은 시즌 전반기에 강등이 확정된 세 팀만이 따라잡을 수 있다고 믿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울버햄튼은 강등권에서 무려 16승점이나 떨어져 있으며 올해 들어 굉장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리그 잔류를 확정한 뒤 이들은 마지막 세 경기에서 패했으며 마지막 날에 팬들이 기뻐할 만한 거리를 주려 할 것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브렌트포드는 지난 주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패하기 전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었는데, 그 경기로 인해 이들은 다음 시즌 유럽 축구에 대한 희망을 내려놓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은 미들랜즈 서부에서 활기차게 시즌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쟁점

페레이라 감독의 방식은 울버햄튼을 멀리 데려갈 수 있다

2024년 12월 부임했을 때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울버햄튼을 불안한 자리인 19위에서 매우 안정적인 중하위권으로 올려놓았다. 하지만 이 포르투갈 출신 감독은 자신의 업적에 안주할 인물이 아니며, 그는 화요일 크리스탈 팰리스에 4-2로 패한 뒤 그의 팀이 FA컵 우승팀에 승리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많은 실수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 팀은 역습 때 매우 위험하다. 만약 우리가 안쪽으로 들어갔을 때 이들이 공을 잡는다면 빠르게 전환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우리는 두 번 3-2를 만들 기회가 있었지만 또 한 번의 실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계속 경기에 집중하며 침착해야 하고 겸손해야 한다. 뛰고 싸우며 전술적인 것들을 해내야 한다.”

그는 울버햄튼이 앞선 경기에서 브라이턴을 상대할 때도 같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만약 페레이라 감독의 업적을 최근 부임한 또 한 명의 젊은 포르투갈 감독 루벤 아모림과 비교한다면 울버햄튼 팬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위에 있음에 분명 기뻐할 것이며, 이는 몇 달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페레이라 감독이 울버햄튼 경영진의 지지를 받는다면 그가 한 시즌을 온전히 치르면서 팀을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좋은 영입을 할 뿐만 아니라 그는 최대한 많은 톱스타들을 지켜내야 하는데, 마테우스 쿠냐,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라얀 아잇누리 모두 필요하다.

프랭크 감독의 브렌트포드가 올라설 수 있을까?

브렌트포드는 승리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공을 차지하려 하고 있다.

그는 74년의 공백 이후 2021년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면서 팀의 보물이 되었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그의 전진적이고 공격적, 그리고 전술적으로 예리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브렌트포드를 훌륭하게 이끌어 왔다. 그의 팀은 항상 즐거움을 주었지만 결과도 좋았으며, 1부리그에 4시즌 동안 잔류하는 것은 상당한 성과다. 브렌트포드는 현재 9위에 올라 있으며 상위권으로 마무리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는데, 10위 풀럼이 마지막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두 공격수인 요안 위사와 브라이언 음뵈모는 각각 19골로 프리미어리그 다득점 공동 5위에 올라 있으며, 이들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특히 7도움까지 기록 중인 음뵈모는 명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두 공격수는 상당한 자질을 갖춘 팀의 지원을 받고 있다. 독일의 윙어 케빈 세이드는 11골을 넣었으며 덴마크의 미드필더 미켈 담스고르는 이 분야에서 가장 창의적인 미드필더 중 하나다. 주장 크리스티안 노르고르는 브렌트포드의 전설인데 팀에 2019년 합류해 훌륭하게 팀을 이끌고 있다.

브렌트포드의 지난 주 풀럼 전은 마지막 장애물에서 타격을 입혔는데, 이제 남은 의문은 이것이다. 어떻게 프랭크 감독은 최고의 선수들을 지켜내고 브렌트포드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